- 내달 1,2일 후보자 등록
- 10여 명 후보자 도전 전망
한국해양대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기 위한 재선거가 다음 달 16일에 치러진다. 해양대는 박한일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총장 후보를 뽑았으나, 1순위 후보가 교육부 임용 과정에서 탈락해 총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해양대는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재선거일정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선거는 오는 17일 입후보안내설명회를 시작되며 26일까지 선거일과 주요일정을 공고한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1, 2일 이뤄진다. 아직 후보자의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선 두차례 선거에서 모두 1순위에 올랐던 방광현 후보가 탈락하면서 10여 명이 등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선거에는 지난 선거에서 1순위였던 후보는 등록할 수 없다. 가장 강력했던 후보가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다수가 후보등록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되고 이날 1차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이후 같은 달 6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고 9일에 2차 공개토론회를 연다. 선거일 당일인 16일 오전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한 뒤 오후 1~2시 1차 투표, 오후 3~4시 2차 투표, 오후 5~6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해양대 어울림관 5층 해돋이홀에서 이뤄진다.
한편 지난 3일 해양대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회의를 열어 차기 총장 선거를 재선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재선거를 하려면 총장추천위원회부터 새로 구성해야 하며 규정상 5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한다. 총추위는 교수, 교직원, 학생, 외부인사 등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됐다.
재선거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선거로 진행하면 총추위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선거일자나 기간은 후보자끼리 의논해 다시 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총장 공백 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어 총추위는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선거 이후 교육부 임용 절차까지 고려하면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새 총장이 취임할 전망이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