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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속 50㎞ 제한에도 목적지 도달시간 비슷

‘안전속도 5030’ 시범 조사 진행, 개인택시 3대 자율 주행 후 비교

  • 국제신문
  •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19-05-28 20:12:5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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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거리 모두 요금 차이 없어
- 기사 “승객 불만 없다면 긍정적”

부산 주도로의 최고속도를 현행 시속 60~80㎞에서 50㎞로 낮춰도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에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를 탔을 때 요금도 마찬가지다.

부산경찰청은 시내 주도로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범 적용해 택시를 운행한 결과 목적지 도달 시간이나 요금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28일과 지난 21일 두 차례에 걸쳐 주야간에 각각 택시 3대를 시속 50㎞와 60㎞의 최고속도로 자율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행 구간은 단거리(월륜교차로~부산시청 5.1㎞)와 장거리(부산시청~노포삼거리 12.5㎞)로 나눴다.
실험 결과 주간(오후 2시께) 단거리 주행 땐 택시 3대 모두 15분가량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각 택시 요금도 6500~67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주간 장거리 주행 때도 택시 3대가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6분 안팎이었고, 요금은 1만2400~1만2700원이었다. 야간 주행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실험에 참여한 개인택시 운전자는 “승객과 시비가 없다면 안전속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돈인 택시기사로선 몇 분의 차이가 누적되면 손해가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로 구조에서 최고속도를 낮춰도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운행 최고속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주도로에서 시속 50㎞, 이면도로에서 30㎞로 낮추는 정책이다. 시와 부산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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