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 부산버스노조 안홍준 위원장은 15일 노사 협상 타결에 관해 “10시간 넘는 협상에도 사측이 만족스러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을 수 없어 미흡하지만 받아들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애초 노조는 임금 인상률 10.9%를 제시했지만, 1.8%로 맞선 사측과의 입장차가 커 목표치에서 대폭 물러섰다. 월 22일 근무제도 관철하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시프트(교대근무)제를 수용하는 대신 임금을 5.0%는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밤샘 협상을 이어갔고, 노조의 파업 돌입 시점이 지난 이날 새벽 4시50분에야 임금 인상률 3.9%에 합의했다.
안 위원장은 “버스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진지하게 토론해 어렵게 합의를 봤다. 시민께 죄송한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며 “노사정이 상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