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썬 관련 중국에 협조 요청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사진)이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음란물을 로이킴이 직접 찍은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 씨를 구속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23개로, 참여 인원은 16명이다. 이들 중 8명이 입건됐다.
최종훈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려고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가 연루된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은 해외로까지 번졌다. 한국 수사 당국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의 투자 의혹을 확인하려고 중국 공안을 비롯한 관련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거점을 둔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이다.
한국 경찰청은 또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경찰 당국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자국 내 조직범죄단체 중 한국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공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보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직후 중국 공안 등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구체적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이 없어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