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 동안 근교 농업에 종사해온 경남 김해시 3개 자연마을 농민들이 귀농학교를 열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나선다.
김해시는 상동면 대감·용전·봉암마을이 귀농 학교를 6월이나 7월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김해지역 자연마을에서 운영하는 첫 귀농학교로 김해시가 운영비로 1억여 원을 지원한다.
4개 마을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귀촌을 도우려고 15명으로 구성된 귀농학교 위원회를 조직했다. 또 귀농 희망자들이 각종 작물을 심으며 현장 실습을 하게 될 시범포 4700㎡를 마련했다. 귀농 체험자들은 리모델링한 마을 빈집 3곳에서 임시로 거처하면서 교육을 받는다. 학교에서 농업 기술을 전수할 강사는 마을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산딸기와 감자, 옥수수, 고추 전국 생산량의 70%를 공급하면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전수한다. 고도의 재배 기술이 필요한 근교 농업 작물인 화훼, 시설채소 재배법도 가르친다.
교육생들은 주민이 소유한 트랙터 등 값비싼 농기구도 활용해볼 수 있다. 마을은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자들이 무료로 거주할 대단위 연립주택을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시는 김해가 국내 대표적인 근교 농업지역인 점을 내세워 귀농 귀촌의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