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안대교 충돌 러시아선장, 도주혐의 추가

檢 “요트 받고 음주적발 피하려 배 속도 높여 현장이탈 중 사고”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3-27 19:51:3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28일 광안대교를 충돌한 러시아 선적 화물선 씨그랜드호(국제신문 지난 1일 자 9면 등 보도)는 용호부두에서 요트를 들이받은 뒤 속도를 높여 도망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선장 S(43) 씨에게 선박교통사고 도주 혐의를 추가했다.

부산지검 해양·환경범죄전담부(이동수 부장검사)는 27일 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 해사안전법 위반, 선박의 입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함께 업무상 과실 일반교통방해, 선박교통사고 도주 혐의 등을 추가해 씨그랜드호(5998t) 선장 S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선사 법인도 해사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S 씨는 요트를 충돌한 후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86%)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선박의 선회 거리와 회전각을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해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 씨는 사고로 승선원 3명이 다쳤지만 조처하지 않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충돌하지 않았다”고 허위로 답한 뒤 도주했다. 이때 씨그랜드호는 중간 속도로 선회하려면 최소 전방 440m 거리가 필요하지만, 요트 충돌 지점에서 광안대교까지 거리는 350m에 불과해 충돌이 불가피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검찰은 조타실 항해기록장치(VDR) 분석 결과 “못 돌린다. 우리가 요트 다 박살낸다”는 대화가 나온 점, 선속 비교 그래프상 씨그랜드호가 요트와 광안대교를 충돌한 이후 전진 가속한 점, 무리하게 고속 선회 방식으로 부두를 빠져나가려 한 점 등에 비춰 S 씨가 도주하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광안대교 구조물 파손은 재물손괴죄로 기소할 수 없어 수리비 28억4000만 원은 민사소송으로 청구해야 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8. 8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경남도, 159.8㎞ 이순신 승전길 글로벌 여행길 육성 '속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