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인구가 올해 4만 명 이하로 떨어지자 군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4만7명이었던 함양군 인구는 지난 2월 44명 줄어든 3만9954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군 인구는 2016년에 4만668명이었는데, 2017년 4만582명, 지난해 4만462명으로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줄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출생 및 전입자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4만 명선이 붕괴됐다”며 “인구를 늘리는 데 효과 있는 시책을 만들려고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먼저 출산율을 높이려고 첫째를 낳으면 출산 장려금을 100만 원 지급하기로 했다. 둘 째 출산 때는 200만 원, 셋째 때는 3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난임부부를 위해 산부인과 무료 진료를 지원하고, 회당 50만 원 한도에서 시술비도 지원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드는 본인부담금 50%도 지원한다.
셋째 이상 영·유아가 5세가 되는 해에는 그해 12월까지 월 20만 원을 지원하고,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의 본인부담 보육료도 월 최대 7만6000원 지급한다. 또 군은 자녀가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과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전입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세대원 수에 따라 전입장려금을 최대 100만 원 지급하고, 전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수선자금도 최대 300만 원 지원한다. 새로 주택을 지을 때는 설계비로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함양군에 귀농하면 영농정착지원사업으로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문을 연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 센터가 지원한 30세대 중 25세대가 군에 정착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