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세 운동이 열린 날을 기념해 ‘독립의 횃불’이 부산에 도착한다.
부산보훈청과 부산 동구는 11일 부산 동구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독립의 횃불 부산 출정식’이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4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으며, 부산은 만세 운동이 처음 일어났던 1919년 3월 11일을 기념해 일신여학교에서 횃불을 전달받는다.
이날 출정식에는 애국지사 유족 및 시민 2500명이 참석해 독립의 횃불 봉송과 만세 재현 퍼레이드가 열린다.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에 참가한 김애련 애국지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 21명과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주자 24명이 횃불 봉송에 나선다. 일신여학교에서 기념식 및 횃불 점화가 이뤄지면, 동구청까지 약 1.3㎞ 구간에서 만세 운동 재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전국 곳곳에서도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0일까지 ‘오늘, 다시 부르는 만세’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행사는 연극배우와 여학생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여학생들은 손팻말에 만세를 쓰고 외치는 것으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11일 동래여고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만세운동 퍼포먼스는 ‘여성, 민주공화국 주체로 서다’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상영된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