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학부모님 꼭 ‘빈손’으로 학교 가세요

작년 ‘김영란법’ 위반사례 24건…부산시교육청, 근절대책 발표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03-10 19:12:3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커피 기프티콘 등도 허용 안 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가 공개수업이나 상담 등으로 학교를 찾는 일이 잦다. 담임 교사를 만나거나 다른 일로 학교를 방문할 땐 반드시 ‘빈손’으로 가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위법 사항이 계속돼 ‘청탁금지법 정착 및 불법 찬조금 근절 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책에는 ▷학교 관리자의 역할 ▷교직원과 학부모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위반자에 대한 처벌 기준 엄격 적용 ▷부패 행위 신고자 보호·보상제도 안내 등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 집계 결과 지난해 부산에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24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16건은 확정판결을 받았고, 8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한 학부모는 커피 기프티콘 6잔을 교사에게 보냈고, 교사는 이를 거부하고 반환한 뒤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 학부모는 기프티콘 가격 4만 원의 3배인 12만 원을 과태료로 냈다. 스승의날 선물로 학부모가 담임 교사에게 2만 원짜리 화장품을 선물했다가 금액의 5배인 10만 원을 과태료로 물기도 했다. 선도위원회에 참석한 학부모가 1만 원어치 음료수 한 상자를 상담실에 두고 간 것에도 3배 과태료가 부과됐다.

시교육청은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는 현금에 해당한다”며 “담임 교사와 학부모는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어떠한 금품도 허용되지 않는다. 학생의 성적 및 수행평가를 담당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교사가 받은 금품을 신고하면 학부모는 처벌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아예 문제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김영란법 위반 사례와 함께 교직원·학부모 대상 청렴 연수 자료를 제작해 배부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