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업용수로 공급할 기장 해수담수, 현 공업용수 6~7배 비싼 물로 팔 것”

부산시 공급처 충분히 확보 자신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2-18 19:20: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단 기업대상 수요조사 착수
- “생활용수로 절대 사용 않겠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용도가 전량 산업용수로 결정(국제신문 18일 자 1·3면 보도)된 가운데 부산시가 이른바 ‘맞춤형 산업용수’를 공업용수의 6~7배 단가로 판매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공급처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생산 단가를 줄이는 다자간 협상에 착수했다.

이근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통 큰 결단으로 논의가 급진전돼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단순 공업용수가 아닌 고품질의 맞춤형 산업용수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시민의 잠재적 불안까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결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또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생산된 물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됐지만, 시민을 위한 정책은 합리적·과학적 논거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고 전제한 뒤 “기장군민을 비롯한 부산시민이 불안해하는 한 결코 생활용수로 쓰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하루 최대 4만5000t의 물을 생산해 이 가운데 3만 t 이상을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공급하기로 환경부·수공과 합의했다. 광역상수도망 건설 비용 1000여억 원은 수공이 부담한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해수담수화 시설을 재가동해 담수를 생산하면, 수공이 광역상수도망을 통해 산업용수로 산업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조만간 시와 환경부, 수공, 두산중공업 등이 체결할 양해각서(MOU)에 포함된다.

맞춤형 산업용수는 기존 공업용수를 기업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물이다. 공업용수의 t당 순수 단가는 154원으로, 시는 이보다 6~7배 비싼 산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마다 실정에 맞춰 공업용수를 산업용수로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가동하는 만큼 산업용수를 바로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온산산단의 하루 평균 공업용수 이용량은 10만 t으로, 수공은 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수담수화 물의 수요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운영비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을 감면받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자인 두산중공업도 전기 사용량 감축 등 운영비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설 것을 계속 주문하는 등 다자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16> 오리 음식과 낙동강
  3. 3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4. 4“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5. 5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6. 6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7. 7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8. 8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9. 9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10. 10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1. 1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2. 2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3. 3[정가 백브리핑] 윤심 잡은 ‘김장 연대’가 그의 작품…국힘 ‘찐실세’ 떠오른 박성민
  4. 4호국 형제 73년 만에 유해 상봉…尹 “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종합)
  5. 5한국 11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尹 "글로벌 외교의 승리"
  6. 6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할까, 야당·노동계 등 반대
  7. 7국힘 민주 '거대양당' 주도한 감세법안, 향후 5년 간 81조9900억 원 세수 줄여
  8. 8尹 대통령, "고속열차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9. 9"5년 간 991개 업체, 95억 원 노동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10. 10‘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전 의견수렴 의무화’ 조례 시끌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3. 3부산신발 기술 에티오피아 전수…엑스포 우군도 만든다
  4. 4설립허가 난 27곳 중 14곳이 ‘사하’, 지자체 승인 남발 과잉공급 부채질
  5. 5기아 폭스바겐 등 車 9종, 5만4412대 제작 결함 리콜
  6. 6“부산·인천노선 병행…부정기 항공편 적극 발굴”
  7. 7국산차 가격 7월부터 낮아진다…그랜저 기준 54만 원↓
  8. 8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약세 계속...중국 회복에 동아시아 개선 기대
  9. 9노 “인상” 사 “동결”…與는 지역 차등 최저임금제 발의
  10. 10부산시관광협회·대선주조, 관광 활성화 ‘맞손’
  1. 1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2. 2“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3. 3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4. 4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5. 5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6. 6부산 울산 경남 더위 다시 기승...낮 최고 31도
  7. 7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8. 8울산시 한 골프장,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 야간 청소 남자 직원 맡겨 논란
  9. 9부산노동안전보건센터 추진 3년…市, 구체적 건립 계획도 못 세워
  10. 10진주시 지수면 부자마을 세계인 찾는 K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1. 1안권수 롯데 가을야구 위해 시즌중 수술
  2. 2메시 어디로? 바르샤냐 사우디냐
  3. 3‘레전드 수비수’ 기리며…16개팀 짜장면 먹으며 열전
  4. 4클린스만호 수비라인 세대교체 성공할까
  5. 5유해란 LPGA 신인왕 굳히기 들어간다
  6. 6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7. 7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8. 8롯데, kt 고영표 공략 실패…1-4 패배
  9. 9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10. 10알바지 UFC 6연승…아랍 첫 챔프 도전 성큼
우리은행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빚 권하는 사회 비판하면서…‘카드 돌려막기’ 권유 회의감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