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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NIE] 달에 간 인류, 50년 만에 ‘미지의 뒷면’ 밟다

달에 사는 옥토끼는 어디로 갔을까? - 인류 달 탐사의 역사 (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면 참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07 19:06:4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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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첫 착륙 美 아폴로11호
- 당시 앞쪽 ‘고요의 바다’ 등 관측
- 올해 中 창어4호 뒷면 탐사 성공
- 무인로봇이 지구로 사진 등 전송
- 강대국들 우주개발 전쟁 본궤도

결국 달에는 옥토끼가 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12월 8일 중국이 쏘아 올린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면서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달의 뒷면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비록 전설 속 떡방아를 찧는 옥토끼는 달에 살지 않는 것이 밝혀졌지만, 중국의 달탐사로봇 ‘위투(옥토끼) 2호’가 신비한 달 뒷면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줄 예정이다. 오늘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가 성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달 탐사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2019년- 인류가 달에 처음으로 착륙한 지 50년 만에 달의 뒷면까지 밟게 되면서 ‘우주 여행’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중국 창어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 2호’가 달 뒷면에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인류 첫 달 착륙, 어떻게 이뤄졌나?

1969년 7월 20일은 전 세계 사람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한 날이다. TV가 드물었던 당시에는 광장이나 공원에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방송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로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보다 나흘 전이었던 7월 16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폴로11호’가 미국 케네디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아폴로11호는 사령선과 기계선, 그리고 착륙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달에 착륙하는 착륙선 외에 비행에 필요한 기계장치가 있는 기계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이 사령선이다. 이 중 달 표면에 착륙한 착륙선 ‘이글호’에는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령선에는 콜린스가 남아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총괄하고 있었다.

이글호가 착륙한 곳은 달 표면 ‘고요의 바다’. 착륙선의 문이 열리고, 암스트롱이 달 표면으로 내려오는 그 순간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인류는 다 같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화에서나 봤음 직한 우주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설렘과 흥분이 지구촌을 뒤덮었고, 당시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단연 ‘우주비행사’였다. 하지만 아폴로11호 이후 1972년까지 총 다섯 번의 달 착륙이 이뤄졌지만, 우주비행사가 지구 밖의 행성을 밟는 경이로운 광경은 더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달의 뒷면도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었다.


- 달 뒷면 탐사가 갖는 의미는?

   
부드러운 가루로 덮힌 달 표면에 새겨진 우주비행사의 발자국.
수십 년 동안 달 탐사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곳곳에서 많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지어 달의 뒷면에는 외계인의 UFO 기지가 있다거나,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장면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도 심심찮게 불거졌다. 하지만 지난달 8일 창어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해 무인 탐사 로봇을 이용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은 또 다시 달 탐사로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했고, 별도의 위성장치가 없으면 통신도 두절돼 연구가 거의 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이었다. 태양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크기가 큰 위성이라는 점, 다른 행성에서는 볼 수 없는 ‘일식’이 관측된다는 점에서 달은 여러모로 신비한 점이 많은 존재다. 그러한 달의 뒷면이 본격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강대국들의 달 탐사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달 뒷면 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보다 먼 시점에서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기술이 발전한 국가들은 화성과 함께 달 탐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달은 지구에 비해 인력이 약하고, 지구와 마주 보지 않는 달의 뒷면에서 우주선이 출발하면 연료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달 뒷면 탐사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우주탐사가 탄력을 받는다면 우리는 조만간 우주여행을 실제로 꿈꿔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인류 달 탐사의 역사를 아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해 볼까요?

-1969년 7월 20일

-아폴로11호와 3명의 우주비행사

-2018년 12월 8일

-달 뒷면이 베일에 싸였던 이유

-달 뒷면 탐사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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