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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격차 큰 2개의 입시 배치표…교사도 수험생도 혼란

지역 2만 명 실제 수능결과 토대, 전국적으로 공신력 높은 자료

  • 최영지 기자
  •  |   입력 : 2018-12-13 20:06:4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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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진학지도교사 단체 갈라져
- 각각 따로 대입 배치표 내 ‘혼선’

- 부산대 치의학과 2.5점 차
-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9점 차
- 1점이 아쉬운 입시현장서 ‘멘붕’

부산 현직 교사들이 하루 새 각각 다른 대학입시 배치표 (대학·학과별 지원 가능 점수표)를 발표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현직 교사들이 부산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작성한 배치표는 입시 때마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자료로 받아들여졌지만, 올해는 진학 지도를 맡은 교사 단체가 두 개로 쪼개지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은 대학별 가산치를 반영한 지역 대학 정시모집 배치표를 13일 공개했다. 바로 전날인 지난 12일엔 진학지도협의회가 배치표를 내놨다. 진학지원단은 99개 고교 2만5543명, 진학지도협의회는 90개 고교 2만2178명(재수생 포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을 바탕으로 배치표를 만들었다고 각각 밝혔다.

그러나 두 배치표는 매우 다르다. 진학지원단과 진학지도협의회의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부산교대 초등교육과가 각각 365, 372점으로 7점이나 차이 난다. 또 부산대 경영학과 720점-712점, 부경대 냉동공조학과 737점-731.14점,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부 554점-544.73점,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570점-561.05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사설 입시기관 배치표에서도 대체로 일치하는 최상위권 학과의 점수조차 달랐다. 진학지원단과 진학지도협의회는 부산대 의예과 740점-739.5점, 부산대 치의학과 733점-735.5점, 인제대 의예과 538점-534점, 동아대 의예과 602점-598점, 고신대 의예과 664점-653점, 동의대 한의예과(자연) 531점-528점 등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매겼다. 1점 차이만 나도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걸 고려하면 이런 점수 차이는 수험생에게 엄청난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매년 수능을 치르고 나면 사설 입시기관마다 앞다퉈 등급 컷과 배치표를 내놓는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가 넘쳐나지만 지난해까지 시교육청이 발표하는 배치표가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공신력을 지녔다. 모집단이 2만 명으로 크고, 분석 인력이 현직 교사이기 때문이다.

진학지원단은 72명의 고3 교사와 진학지도 교사로 꾸려졌다. 진학지도협의회 역시 40명의 고3 부장이나 진학담당 교사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는 시교육청 소속 하나의 단체(진학지도협의회) 이름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진학지원단이 시교육청 소속으로 남고, 진학지도협의회가 별도로 활동하는 바람에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양쪽의 배치표를 근거로 대입 상담을 하는 교사들도 난감해한다. 부산의 한 고3 교사는 “배치표 작성을 위해 양쪽에 자료도 따로 줘야 하고, 받아든 결과 역시 제각각이니 모든 면에서 소모적이다”고 꼬집었다. 시교육청은 “두 단체가 다시 합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더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최영지 기자

 

 

2019_정시 환산점 배치표 다운로드 하기

 

2019대입 부산지역 대학별 주요학과 배치 참고 점수 다운로드 하기

 


단체별 부산 대입 배치표 지원가능 점수

 

진학지원단

진학협의회

부산대 의예과

740

739.5

부산대 
치의학과

733

735.5

인제대 의예과

538

534

부산교대
초등교육과

365

372

부산대
경영학과

720

712

부경대
냉동공조학과

737

731.14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부

554

544.73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570

5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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