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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요금 내려라” 거제 시민사회 요구 거세

편도 1만원… 전국서 가장 비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18 20:00:2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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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대책위 출범, 집회 열기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통행 요금을 인하하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 경실련)은 20일 거제시청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통행료 인하 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실련을 중심으로 지역의 각 시민사회단체는 거가대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대정부 건의문 등을 제출해 통행료 인하를 적극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는 거가대교의 큰 문제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지적하고 있다. 승용차 기준으로 거가대교 통행료는 편도 1만 원이다. 부산-서울 간 고속도로 통행료 2만800원과 비교하면 ㎞당 요금이 21.8배 비싸다. 민자 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는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과 비교해도 ㎞당 4.7배 비싸다. 특히 3종 대형차 기준으로는 부산-서울 간 고속도로 요금 2만2000원보다 오히려 비싼 2만5000원이다.

이처럼 비싼 통행료 때문에 관광객이 거제도를 찾지 않고, 화물차 기사들도 거가대교를 통과하는 대신 먼 길을 돌아가 물류 기능이 약화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다는 게 거제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이다. 실제로 거제 인근 지역인 통영시민들은 대부분 부산을 방문할 때 거가대교를 지나지 않고 요금이 절반 수준인 마창대교를 거쳐 장유 IC 방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통행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부담을 줄이고 통행량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거제경실련 관계자는 “높은 통행료 때문에 막혀 있는 물류 기능을 활성화하고, 거제도 관광객 유입을 증대하려면 거가대교 통행료를 반드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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