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품받아 파면된 해경 경감 “서장에게도 돈 줬다”

“후배 직원 승진 대가로 상납, 난 중간 전달자였을 뿐” 주장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8-10-23 19:51:27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관 4명 청탁금지법 위반 고발

후배에게 승진 대가 명목의 금품을 받아 파면된 해양경찰서 경감이 당시 서장에게도 뇌물을 전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 산하 A해양경찰서 경비함 정장 출신인 B(52) 씨는 2016년 경장인 부하 직원 1명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추천해 800만여 원을 챙긴 사실이 남해해경 감찰에 적발됐다. 이후 B 씨는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난 2월 파면 조치됐다. 당시 재판에서 B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B 씨가 지난 8월 부산지법에 파면 처벌이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당시 서장 등 상관 4명에게도 800만여 원의 일부가 전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23일 B 씨는 “당시 서장에게는 300만 원, 훈련단 교수 130만 원, 과장 2명에게는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중 훈련단 교수는 2년 전 내부 감찰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해 징계를 받았다.

또 B 씨는 이들 4명을 이달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B 씨는 “소송비 문제를 도와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B 씨는 “행정소송과 함께 해경에 진정을 넣었지만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 조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의도적인 지연이라고 판단해 곧바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B 씨는 “나는 상납금의 전달자였을 뿐이다”며 “경사 진급에는 700만~800만 원, 경위 진급에는 2000만 원 정도 상납해야 하는 관행이 있다. 지금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서장은 해임 선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지만 파면이 결정되자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 씨가 고발한 당시 서장은 현재 해경청 국장으로, 과장 2명 중 한 명은 일선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다른 한 명은 퇴직했다. 징계 처분된 훈련단 교수는 일선 파출소에 근무 중이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