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선고공판이 진행 중이다. 선고가 생중계 되면서 재판을 맡은 정계선 부장판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정계선 부장판사가 이명박 대통령 선고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YTN 방송 캡처

정계선 부장판사는 강원 양양 출신으로 충주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합격 발표 직후 정 부장판사는 “매사 성실히 최선을 다하자는 신념으로 공부한 것 외에 특별한 비결이 없다”고 수험 생활을 전했다.

수석 합격 발표 직후 진행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 부장판사는 고 조영래 변호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기에 법을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사회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2차시험 직후 ‘전태일 평전’을 다시 읽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장판사는 1998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2013년 울산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일했다. 2015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올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