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산가족 상설면회 흐지부지 안 됐으면”

시민사회 반응

  • 김민주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8-09-19 19:10:1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강산 관광 재개되면 재방문”
- 남북 교류 활성화에 큰 기대감
- “비핵화 실행계획 미흡” 우려도

평양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다. 남북군사공동위 가동과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실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협력, 동창리 엔진 시험장 폐쇄 등 사안을 골자로 한 합의문 내용에 시민과 전문가, 관련 단체는 기대감과 염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부산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인 동아대 윤은기(행정학과) 교수는 “문 대통령이 직접 ‘비핵화 합의’라고 발언한 만큼 미국도 이미 내용을 알 것이다. 올해 안에 미국과의 교감 아래 종전 선언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동완 부산하나센터장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은 미흡했다”면서도 “남북경협 등 교류 물꼬를 텄다. 특히 철도 연결 착공 합의와 관련해 향후 한반도 횡단 열차의 출발점이 될 부산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 사이에선 기대와 염려가 엇갈렸다. 2006년 대학생 신분으로 금강산 여행을 한 적이 있는 김동희(36) 씨는 “금강산 관광은 북측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고 남북이 교류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는데 중단돼 안타까웠다. 재개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노치현(23) 씨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지만 아직 ‘휴전’이라는 현실은 여전하다. 냉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평안남도 성천군이 고향인 박율석(86) 씨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는데 번번이 안 됐다”며 “상설 면회소 개설에 기대를 건다.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상봉 관련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상봉 방식과 일자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민주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