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 “학부모 등 확인 필요”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만 부산 62곳을 비롯해 전국 600곳이 넘는 학교에서 석면 철거작업이 이뤄진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가 종종 발생해 제대로 된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학부모넷)는 29일 이번 여름방학 기간 석면을 철거하는 학교 명단을 김삼화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여름방학 기간 석면을 철거하는 학교는 총 625곳이다. 광역단체별로 보면 부산은 62곳으로 전북 (134곳) 경남(82곳) 강원(67곳) 다음으로 많았다. 부산은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25곳, 고등학교 5곳에서 석면 철거가 이뤄진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만808곳의 유치원, 그 외 학교 중 12만2000곳(59%)이 석면 학교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서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부모넷 관계자는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학교 모니터단의 확인이 있어야 후속 공정이 가능하게 한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일부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