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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32> 조근제 함안군수

“청년 일자리 5000개 만들겠다”

  •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  |   입력 : 2018-07-17 19:36:0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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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 부조리 신고제 등 강화
- 청렴도 향상 위한 자구책 강구
- 창원 소재 한국폴리텍대와 협력
- 도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 ‘1사 1청년’ 채용 운동 전개

조근제(65·자유한국당) 함안군수는 경남에 거세게 분 더불어민주당 지지 바람에도 불구하고 2만1표(51.1%)를 얻어 당선됐다.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자치 경험이 풍부해 군민들은 선거 기간 공약한 ‘보다 나은 함안, 살기 좋은 함안’의 기반을 착착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임 군수의 구속 등으로 끝없이 추락한 청렴도와 대외적인 이미지, 주민의 자존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직윤리 정립 등 청렴 대책도 잘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 17일 군수실에서 함안군의 청렴도 향상을 통한 위상 정립과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조 군수는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해 ‘청렴 함안’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선거 때 많은 공약을 했다. 그중 최대 역점 사업은 국정 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복원과 아라가야 복원·정비다. 최근 아라가야의 왕성으로 보이는 토성의 실체가 드러났다. 미발굴 고분의 발굴과 왕궁 복원을 통해 함안의 정체성도 찾고 함안 미래 100년의 자원으로 만들겠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도 반드시 해낼 것이다. 기업의 산업고도화와 함께 항공우주 복합 소재, 자동차 부품 산단과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고 탄탄한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겠다.

-전임 군수들의 각종 비리로 추락한 함안군의 위상 정립이 시급하다.

▶함안은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군 지역 1위를 차지했으나 2016년 5위로 추락했다.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겠다. 부패·공익침해 신고센터, 입찰 공고 시 공직 부조리 신고제, 부패 취약 분야 연중 감찰 강화 등과 공직 내부 청렴도를 수시로 진단해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

-인구감소, 고령화 해법은.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함안군은 앞으로 30년 내 소멸할 수도 있다. 인구 절벽으로 소멸 위기에 있는 지방 군 단위 지자체는 출산율 제고와 젊은 인구 유입이 매우 중요하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와 여성 일자리 정책,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복지, 도시와 비교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문화의 향유, 젊은 함안을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출산율 제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수 경제 진작, 군민 편의를 위한 교통 및 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젊은 세대 일자리 5000개 창출을 공약했다.

▶함안 내 기업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창원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협의해 함안캠퍼스를 유치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와 관련된 부품 소재 기업도 유치하고 항공기, 경비행기 특화단지 조성도 서두르고 있다. 조선 기자재 중심의 관내 중소기업을 항공기 부품공장으로 전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함안에 있는 2400여 개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겠다.

-인구 10만 달성과 함안의 시 승격을 위한 대책은.

▶시 승격 자체가 본질적인 목표가 아니다. 먼저 함안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인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것이다. 출산과 육아 교육을 지원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와 체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다. 관광 복지 농업 의료 교육 노인복지 등 일련의 정책들을 젊은 함안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발전 전략도 마련하겠다. 젊은 함안을 위한 정책,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언젠가 시 승격을 준비할 수 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 기간 군민이 저에게 당부한 말을 하나하나 새기겠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함안축협 조합장과 경남도의원을 하는 동안 늘 깨끗하고 청렴한 삶, 올곧은 삶을 위해 항상 노력했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군정을 잘 이끌어나가겠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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