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근혜 심판의 날

1심 6일 오후 2시10분 TV생중계… 朴 출석거부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4-05 21:51:2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직권남용 등 18개 혐의
- 탄핵 13개월 만에 선고

박근혜(사진)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한 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법의 심판을 받는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 농단 주역이 이미 유죄 선고를 받은 만큼 박 전 대통령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오후 2시10분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지난해 4월 17일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354일 만에 이뤄지는 첫 선고다. 재판은 그동안 총 100회 진행됐다. 검토해야 할 증거가 방대하고 증인이 많아 지난해 6월부터는 주 4회씩 열렸다. 이 중 24회는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한 탓에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결심공판에서 현행법상 유기징역 최고 형량인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에서 다루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강요, 강요 미수, 공무상 비밀 누설 등 18가지다. 이 중 13가지 혐의에서 최 씨와 공범으로 묶여 있다.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모금(직권 남용, 강요)한 것과 삼성에 정유라 승마 지원 강요, 롯데와 SK그룹에 K스포츠 재단 추가 출연 강요(특가법 뇌물) 등이다.

최 씨의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11개 혐의에서 일부 혹은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하고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지시하는 방식으로 뇌물수수, 강요 등이 이뤄졌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최 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은 공무원이 주범이고, 국정 최종 결정권자라는 대통령의 직위를 고려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사인’인 최 씨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은 방청석 앞 고정 카메라 4대로 촬영돼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재판 출석을 거부해온 만큼 피고인석은 빈 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1심 선고 공판을 생중계한다는 법원 결정에 반발해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환 수석부장판사)는 이를 각하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