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념물 제56호인 영도대교 옹벽과 계단 곳곳의 균열(국제신문 지난달 20일 자 1면 등 보도)로 중단됐던 ‘시사이드 컴플렉스 타운’ 조성 사업이 재개될 지 주목된다.
영도구는 문화재 영향성 용역을 벌여 이상이 없으면 시사이드 컴플렉스 타운(봉래동 물양장 일원) 조성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600만 원을 들여 문화재 영향성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시사이드 컴플렉스 타운은 2016년 정부가 추진한 ‘조선 밀집지역 관광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부산시가 50억 원을 확보해 영도구에 30억 원, 사하구에 20억 원 할당하면서 시작됐다. 조선소와 수리 조선소가 많은 영도구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영도대교 도개를 보러 오는 관광객의 발길을 영도로 끌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진행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난달 말 총면적 1845㎡에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영도대교에 균열이 생기면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시는 부산시설공단, 오피스텔 시공사 등과 영도대교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영도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시사이드 컴플렉스 타운은 지상 건물이기는 하지만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깨고 파일을 박는 장비가 쓰이기 때문에 영도대교에 충격을 주지 않는 공법을 찾기로 했다”며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재 영향성 용역에서 문제가 없으면 시사이드 컴플렉스 타운은 다음달 본격 착공돼 오는 6~7월 1단계 완공된다. 구는 연내 29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면적을 2984㎡로 늘리는 2단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판매시설, 음식점, 다목적 강당,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