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내성교차로부터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부산시는 23일 새벽 4시부터 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 1.4㎞ 구간을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성교차로부터 운촌삼거리까지 8.7㎞ BRT 구간이 완성된다. 2016년 12월 원동나들목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을 개통한 이후 안락~원동나들목(지난해 4월),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지난해 6월), 내성~동래(지난해 11월) 등으로 시행을 확대해왔다. 동래~해운대 BRT 완전 개통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38분(14㎞/h)이던 버스 평균 주행시간은 28분(18㎞/h)으로 10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 정시성(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도착할 가능성)은 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이로 인해 시간절감 및 환경개선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의 감소분이 연간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차량은 32분(16.6㎞/h)으로 종전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산시 전체 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128만3706명으로 전년(131만9249명)보다 2.7% 감소한 반면 BRT 운행노선(이 구간을 80% 이상 운행하는 노선인 버스 31번과 200번, 1002번의 교통카드 이용 실적 분석) 이용자는 1만3895명으로 전년(1만3532명)보다 2.5% 증가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