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댓글 공작’ 국정원 여직원 5년만에 재판

검찰, 위증 혐의로 불구속기소…“상부 지시로 허위 진술” 자백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1-21 19:30:0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연말 불거졌던 ‘댓글 공작’의 시발점인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사건 발생 5년 만에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차장검사)은 김 씨를 ‘국정원 댓글 공작’ 수사와 재판 때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김 씨로부터 “상부의 지시를 받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그동안 자신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과 공직선거법·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인 김 씨의 존재가 드러난 때는 18대 대선 일주일 전인 2012년 12월 11일이다.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김 씨가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댓글 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도 사실 확인차 방문했지만 김 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텼다. 김 씨는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공소시효를 5일 남긴 2013년 6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되레 김 씨를 감금한 혐의로 당시 강기정 김현 문병호 이종걸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들은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은 상태다. 반면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은 원 전 원장은 지난해 8월 환송 후 항소심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현재 휴직 상태이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강제 퇴직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425지논’ 파일을 작성한 전직 심리전단 요원 김모 씨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425지논은 원 전 원장이 부서장 회의 등에서 강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파일로 댓글 공작 업무 지침이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