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인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상수도보호구역 내에서 신고 없이 음식점을 운영한 먹거리 업소 14곳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장철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먹거리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수사를 실시해 ▷원산지 거짓표시 3개소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 보관 5개소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신고 없이 불법 영업 4개소 등 14개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결과 부산 연제구 A업소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했다. 해운대구 B음식점은 메뉴판에 한우라고 표시하고 실제로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 손님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정구 두구동 C음식점과 기장군 철마면 내 3개업소는 상수도보호구역 내에서 영업 신고 없이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그 밖에 식품의 입·출고나 사용 등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거나 영업신고 없이 향신료조제품(혼합조미료) 20kg·3개를 3kg·12개로 임의로 나누어 판매한 업소들이 모두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장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앞두고 불법 먹거리를 유통하는 업소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게 설 연휴기간까지 수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