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장에 잇따라 공무원이 채용되는 등 복지마피아가 다시 늘어나는 기미(본지 지난 20일 자 6면 보도)를 보이자 이를 비난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회복지연대는 ‘공무원 자리를 위해 궤변만 늘어놓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제 식구 챙기기로 복지관피아가 다시 자라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부산광역자활센터장의 임명 철회와 복지마피아 근절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서 시장에게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사회적 문제 제기로 움츠러들었던 복지관피아가 서 시장의 제 식구 챙기기로 인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성명서 발송과 함께 항의 성격의 시장실 방문, 복지관피아 근절을 위한 조례 제정에 부산시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도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연대 박민성 사무처장은 “지난해 부산시의 복지관피아 근절 약속으로 인해 중단했던 ‘복지관피아 근절 조례’ 제정 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사회복지사업법, 공직자윤리법 개정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정명희 의원도 “내부지침을 만들어놓고 1년 6개월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시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중단했던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복지마피아 근절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