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다음 날인 16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오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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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발송된 긴급재난문자. |
16일 규모 2~3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졌다. 포항을 포함한 경북 주민들을 중심으로 “여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못 받았다. 여진이 맞는지 궁금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는 규모 3~5규모 지진의 경우 기상청이 5분 이내에 광역시와 도 단위까지 전송한다. 규모 5 이상 지진이 감지되면 기상청이 이를 ‘재난’으로 보고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50초 이내로 전국에 발송하도록 돼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이에 해당돼 19초 만에 긴급재난문자가 전달됐다.
이 때문에 규모 3 이하의 지진은 재난문자로 발송되지 않는다. 16일 오전 규모 3.6의 여진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여진의 규모가 2 수준이어서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은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규모가 5 이상인 경우 국가재난으로 판단해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국민들이 지진을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문자를 보낸다”며 “규모 3 미만의 여진까지 일일이 문자를 발송하게 되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고 혼란을 야기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 발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