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에 어울리는 먹거리 개발이 추진된다.
부산 사하구는 7일 ‘감천문화마을 먹거리 상품 개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천문화마을 방문을 기념하고 방문객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지난해 185만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고래사어묵, 씨앗호떡 등 부산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분식점이나 카페가 대부분이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감천문화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부산의 각 지자체가 지역 특색을 담은 빵을 개발했다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영도구의 조내기빵, 중구의 해물빵, 북구의 북이빵 등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공적인 안착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하구 관계자는 “경주 황남빵, 대전의 튀김소보로처럼 지역을 상징하는 먹거리 개발로 마을 방문객들의 소비를 늘리고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