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입자가속기 조속 도입 결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실무기관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입자가속기를 조속히 부산에 도입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부산 지역 병원과 협업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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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중입자가속기사업 현장간담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서병수 부산시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상직 의원,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
유영민 과기부 장관 주재로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중입자가속기 사업 현장간담회’가 진행됐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윤상직 국회의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오규석 기장군수,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등 중입자가속기 도입과 관련된 기관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750억 원을 투입하는 서울대병원이 조속히 중입자가속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기장군을 ‘아시아 암 치료의 메카’로 조성하자고 결의했다.
유 장관은 “취임 전부터 이 문제의 빠른 해결을 다짐했다. 여기 있는 기관이 힘을 합치면 최고의 중입자치료센터가 기장군에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컸다. 서병수 시장은 “서울대병원이 중입자가속기 도입과 운영에 있어 지역 병원이 배제되지 않도록 컨소시엄 등을 꾸려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진료뿐 아니라 의학 연구도 함께 진행해 중입자가속기에 있어서는 부산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의원은 “부산에 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서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러시아 환자 유치는 물론 의료 휴양산업도 키울 수가 있다”고 말했다.
중입자가속기는 연내 구축 예정이었지만 원자력의학원이 총사업비 1950억 원 중 분담금 75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표류해왔다. 서울대병원이 이 비용을 내고 중입자가속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운영권을 얻는 조건으로 최근 정식 사업자 자격을 얻으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오는 2020년까지 중입자가속기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