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도시인 김해는 산과 들,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땅입니다. 좋은 조건을 가진 만큼 예인들이 앞장서 지역을 홍보하는 한편 생업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김해시도 싹이 잘 자랄 때까지 물을 주고 후원을 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생림면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무척산공예협동조합은 2015년 10월 결성됐다. 표면적으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낙동강레일바이크 시설을 찾는 탐방객들을 잘 활용해 체험도 시키고 소득도 올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윈윈효과를 노린 구상인 셈이다. 초대 이사장으로 안홍관(사진) 도예 명인이 선출됐다.
출범 당시 의욕이 대단해 그해 12월 김해국립박물관에서 안홍관 명인, 누비로 유명한 감정숙 명인, 고목공방의 김준길 선생, 석혜경 선생, 조지현 선생이 작품을 출품해 무척산공예협동조합 창립전을 열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아직 조직이 출범한 지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게 서툰 상태지만 김해시 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좋은 기회”라며 “특히 위치적으로 부산, 창원과 인접해 예향으로서의 김해시를 홍보하는 데 작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공방과 레일바이크시설 간 연계가 미흡해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 안 이사장은 “레일바이크 탐방객들의 이용률을 높이도록 바이크 광장에 예술인들의 공방 위치가 세세하게 표시된 이정표를 세웠으면 한다”며 “시에서 무척산공예협동조합 회원들과 공방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 밖에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충분한 생림면에 탐방객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와 먹거리를 더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안 이사장은 전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