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도시인 경남 통영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빠져든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10월 2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막을 올리는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의 본선 진출자 26명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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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서형민 씨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
이 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콩쿠르는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올해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하는 대회인 만큼 예심에는 총 23개국 104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참가했다. 이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진행된 역대 콩쿠르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기록됐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가 64명에 달해 전체 참가자 중 60%를 넘었다. 본선에 오른 26명은 한국인 10명, 외국인 16명이다.
1·2차 본선에 이어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TFO(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콩쿠르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 콩쿠르는 2003년 창설 이래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 승인을 획득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대회는 ‘루체른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미하엘헤플리거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우승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6400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5일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