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화전 만들기·여름 감자 캐기
- 가을 벼베기·겨울 김장 담그기
- 연중 4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비용 저렴 1박2일 코스도 인기
- 법기수원지 치유의 숲길 절경
- 다양한 친환경 먹을거리도 매력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팜스테이 체험마을은 천성산 자락인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법기 수원지와 마주하고 있다. 이 마을은 편백 등 건강에 좋은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끼고 있는 데다 맑은 공기와 상쾌한 자연환경이 자랑거리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다양한 농촌 체험 거리를 제공해 부산과 경남·울산은 물론 멀리 대구·경부 등지에서도 마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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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화전 만들기 체험에 여념이 없다. |
■사시사철 다양한 체험
법기수원지 마을은 연중 사시사철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자연생태 체험, 농사체험, 만들기 체험, 놀이 체험 등 4가지로 분류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도롱뇽 및 올챙이 관찰, 숲 체험, 텃밭 가꾸기, 화전 만들기, 손수건에 꽃물 들이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등을 한다. 여름에는 숲 체험, 개울 물놀이, 물고기 관찰, 감자 캐기, 모내기, 야생화 관찰, 여치 집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새끼 꼬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물고기잡기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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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는 모습. |
가을에는 숲 체험, 메뚜기 잡기, 고추잠자리 잡기, 고구마 및 땅콩 캐기, 벼 베기, 탈곡, 밤 줍기, 옥수수 따기, 인형 만들기, 새끼 꼬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물고기 잡기 등을 체험한다.
겨울에는 숲 체험 및 수원지 산책, 메주 만들기, 김장 담그기, 연 만들기, 활쏘기, 새끼 꼬기, 연날리기, 썰매 타기, 팽이치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연중 숲 체험 및 수원지 산책, 농기구 체험,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제기 및 연 만들기, 짚풀공예, 도자기 만들기, 뗏목타기, 토끼몰이, 연날리기,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요즘 같은 본격 휴가철에는 매주 30여 명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뗏목 타기나 개울서 물고기잡기 등은 도시는 물론 요즘 농촌에서도 접할 수 없는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학생 등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1박 2일 체험일정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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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법기수원지 팜스테이체험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법기수원지 마을 제공 |
이용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름철 1박 2일 체험 일정표까지 준비돼 있다. 오전 10시30분에 마을에 도착하면 마을 소개 및 안전교육 등 일정을 소개한다. 이후 자연생태 및 숲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물놀이를 하고 다슬기 등 물고기를 잡은 뒤 수중생태를 관찰하는 수중체험을 한다. 또 떡메치기(인절미 만들기), 솟대 만들기, 경운기 및 써레 타기를 하고 저녁 식사와 함께 캠프파이어를 한 후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에는 오전 7시에 기상해 아침을 먹은 후 산야초 채취 및 진액 담기, 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하고 낮 12시 점심을 먹은 후 귀가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어른 6만 원, 아이 5만5000원이다. 여기에는 숙식비가 포함돼 있어 저렴하다는 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최근 이곳에서 1박 2일 체험을 한 김민석(45·부산시) 씨는 “법기수원지의 절경과 더불어 맑은 공기가 정말 좋았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농촌에서 농사체험을 하며 즐겁게 보내니 유익하고 가족 간 정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봄·여름·가을철 당일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 도착해 안전교육 및 일정 설명을 들은 후 오전에는 산야초 효소 및 진액 담기, 모심기 체험(돌탑 쌓기), 법기수원지 숲 해설 및 우렁이 잡기 체험을 한다. 오후에는 손수건 꽃물 염색하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하고 이어 경운기 및 써레 타기, 야생화 화분 심기, 옥수수 따기나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한 후 오후 4시 귀가한다.
특히 법기 수원지 마을에서 천성산 자락을 따라 시가 조성해 개방한 법기 치유의 길은 다양한 식생과 수원지의 풍부한 수원과 빼어난 절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농가에서 제공하는 닭볶음탕과 삽겹살 구이, 감자된장국 등은 농민들이 재배한 농작물로 조리해 신선하고 맛도 뛰어나다. 농민들이 방문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건강에도 좋다.
자신이 조리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또 다른 별미다. 마을에서는 칼국수 만들기, 닭볶음탕 조리 등 요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등 농산물 따기 체험을 통해 취득한 작물은 현장에서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법기수원지 체험마을 김영도 대표는 “마을 앞에 편백이 울창한 법기수원지가 있어 힐링장소로도 적격이다”며 “여름 피서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도 한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기수원지 마을은 부산 금정구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로 10분 거리(7㎞)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부산~울산 7호 국도를 통해 쉽게 올 수 있다. 경남에서는 부산~양산 고속도로 남양산 IC를 통해 양산시 신기동 국지도 60호선으로 진입하면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마을 김 대표(010-2313-5947, 055-383-5947)에 연락하면 체험에 따른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