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을 기념재단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은 5·18기념재단(5.18재단)이다.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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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5·18 문학상 시상식. 5·18재단 제공 |
5·18재단은 1994년 8월 순수한 민간 주도로 출범했다. 5·18 희생자와 해외동포까지 340여 명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념·계승하자는 취지에서 3억 원을 출연했다. 1998년에는 전두환 정권 당시 모금됐던 국민 성금 가운데 54억 원이 5·18재단의 종자돈으로 출연됐다. 현재 자산은 90억 원이다.
5·18재단은 2000년부터 인권·통일·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나 단체에게 광주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이 제대로 교육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5·18 인정교과서는 2010년부터 광주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 중이다. 5·18기록사업이나 5·18문학상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1일부터는 부산·서울·대구·충남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이 담긴 기록물을 전시한 '5·18 아카이브 전'을 개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뉴욕 UN본부에서 '5·18 국제 세미나'를 열고 세계에 5·18의 진실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올해 5·18재단 운영비 약 30억 원 중 24억 원은 국고보조금이다. 부마항쟁 기념사업 국고보조금은 한 해 2억 원이 안된다. 5·18재단 이기봉 사무처장은 "부마항쟁재단이 설립되면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뿐 아니라 피해자 발굴과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