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장 등 무료주차 시간도 확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주차장 요금 유료화 이후 할인 혜택이 전혀 없었던 프로야구 관객(본지 지난달 6일 자 6면 보도)이 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 수영장·테니스장 이용자와 형평성 논란이 일자 두 달 만에 주차 요금 정책이 대폭 수정됐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31일부터 프로스포츠 경기, 국제경기 관객에게 사직종합운동장 주차장 950면에 대해 주차 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1시간만 무료주차할 수 있었던 부산시체육회 생활체육 수강생도 2시간까지 혜택이 늘었다. 체육시설사업소가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실내수영장과 테니스장 이용자는 2시간에서 1시간 늘어난 3시간까지 무료주차를 할 수 있다. 주차장 유료화는 지난달 1일 자로 시행됐다.
비슷한 성격의 서울 잠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프로스포츠 경기나 국제 경기 관객에게 따로 주차 요금 할인 혜택을 주지 않고 체육시설 이용자들에게도 월 1~3만 원의 요금을 받고 정기권을 발행한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주차장 요금 유료화 이후 많은 민원이 제기돼 규정을 고치게 됐다. 서울보다 무료주차 시간이나 요금 할인 폭이 큰 편이다"고 설명했다.
야구팬들도 주차 요금 할인을 반기는 분위기다. 롯데 자이언츠 연합 응원단 '나는 야구팬이다' 오진석(59) 회장은 "주차 요금이 내려간 것에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시외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팬들에게 상당히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9월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야구장 홈경기는 39경기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60~70분 강의 시간을 따져보면 2시간 무료주차 혜택 정도면 넉넉한 것 같다. 생활체육 수강자가 편하게 시설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