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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어 본 한복, 어색하지만 정말 예뻐요"

경성대 재학 베트남 학생 161명, 한복 입고 감천문화마을 탐방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7-05-26 22:51:4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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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 초상화 그리기 체험도

26일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한복 차림을 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풍경에 탄성을 자아냈다. 경성대에 다니는 베트남 출신 161명은 부산의 역사가 담긴 골목길을 걸으며 한국의 역사를 공부했다.
26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열린 한복문화축제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이날 행사는 외국인의 언어·지식 나눔 활동을 주선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조인어스코리아가 마련한 '한복문화축제'이다. 한복문화축제는 서울시 공유체험사업으로 2년째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경복궁에서도 열리고 있다. 부산 행사는 처음이다.

이날 유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보자'는 콘셉트에 맞춰 ▷감천문화마을 탐방 ▷한복 차림 프로필 사진 촬영과 초상화 그리기 ▷좌우명 캘리그라피(손글씨) 쓰기를 체험했다. 응웬바뚜언안(22) 씨는 "한국에 온 지 2년이 넘었는데 한복은 처음 입어봤다"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부산에 온 지 3주째라는 남(22) 씨도 "베트남에서도 감천문화마을은 유명하다"고 기뻐했다.

조인어스코리아는 오는 11월 부경대와 동서대의 유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한 차례 더 한복문화축제를 할 계획이다.

박해준 대외협력실장은 "서울과 전주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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