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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올들어 최악

기장군, WHO 권고기준 6배…오늘 오후까지 고농도 지속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7-05-07 22:51:16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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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였던 6, 7일 부산을 비롯해 한반도 전역이 잿빛 세상으로 변했다. 중국발 고농도 황사의 공습은 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7일 기상청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의 일평균 측정값(부산·오후 6시 기준)은 지난 6일 132㎍/㎥에서 7일 147㎍/㎥로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7일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전북(일평균값 172㎍/㎥)이었다. 울산과 경남은 145㎍/㎥와 141㎍/㎥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7일 오후 1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수준이 지속될 때 주의보가 발령된다. 같은 시간 동안 300㎍/㎥일 때는 경보가 발령된다. 이날 오전 6시 100㎍/㎥였던 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는 오전 10시 140㎍/㎥에서 낮 12시 188㎍/㎥으로 점차 상승해 오후 2시 217㎍/㎥까지 치솟았다.

연휴 이틀간 부산에서 미세먼지가 제일 심각했던 곳은 기장읍이었다. 지난 6일 오후 1시 기장읍은 WHO 미세먼지 권고기준(50㎍/㎥)을 6배 이상 초과한 330㎍/㎥까지 치솟았다.

매년 봄 300㎍/㎥ 이상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4년간 부산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때는 2015년 2월 23일로 강서구 대저동 383㎍/㎥였다. 2014년 3월 18일 동구 수정동은 321㎍/㎥, 지난해 4월 23일 사상구 학장동은 380㎍/㎥를 기록했다.

황사는 8일 오후까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흡기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에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부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면서 "내몽고 지역의 추가 발원량에 따라서 황사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최근 4년간 부산지역 미세먼지 
  최고 농도 현황

연도

일시

측정소

농도(㎍/㎥)

영향

2014

3월18일
오후 6시

동구 
수정동

321

황사

2015

2월23일
오후 1시

강서구 
대저동

383

황사

2016

4월23일
오후 7시

사상구 
학장동

380

황사

2017

5월  6일
오후 1시

기장군
기장읍

330

황사

※자료 : 부산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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