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이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딸 유담 씨의 '성희롱 사진' 유포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논란은 지난 4일 밤 10시를 전후로 촉발되기 시작했다.
유담 씨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아버지 유승민 후보 캠프의 단체복과 모자를 쓴 차림으로 거리 유세에 전념하고 있었다.
문제는 한 남성과 함께 '인증샷'을 찍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남성이 괴이쩍은 표정으로 유담 씨의 얼굴 바로 옆에서 혀를 길게 내뺀 얼굴을 한 채 사진을 찍었다.
장난스럽다고 하기엔 표정을 목도하는 것만으로 불쾌감이 들 만큼 과한 표정이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여기에 유담 씨가 빼어나 미모로 유명세를 탔다는 점이 결합되면서 해당 사진은 '유담 성희롱'이라는 제목을 단 채 빠르게 유포되면서 공분을 샀다.
2차 파장은 언론사들로부터 시작됐다.
이 같은 사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사들은 문제의 남성과 유담 씨의 사진을 있는 그대로 싣거나, 일부만 모자이크 처리한 채 내보냈다.
이에 바른정당은 즉각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담 씨는 우리당 후보의 딸로 이미 얼굴이 알려졌다고 할 수도 있는 사람이지만, 이 사안과 관련해 '피해자'의 입장인데 얼굴이 그대로 나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유승민 후보 본인도 이 일로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측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5일 오전 7시50분 현재 여전히 해당 남성과 유담 씨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은 각종 매체에서 유포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태가 일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SNS를 통해 "어떻게든 해당 남성을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