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터 등 첨단 창작장비 갖춰
- 다양한 학과 장점 살린 융합교육
- 대학별 특화·산학협력교육 운영
- 4차 산업혁명 창조형 리더 발굴
부산대가 3D프린터를 비롯한 창작 장비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인 'PNU V-SPACE'를 확장 이전한다. 이곳에선 공과대학과 예술대의 학제 간 융합교육과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창업용 기자재도 활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조형 리더 양성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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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PNU V-SPACE'에서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부산대 제공 |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곳
부산대는 최근 신축한 통합기계관 2층에 'PNU V-SPACE(센터장 안석영·기계공학부 교수)'의 확장 이전을 마치고 이달 중순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PNU V-SPACE는 총 1755㎡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커 스페이스(Makerspace)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창의적 생산을 위한 지원 공간이다.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 공동으로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고 결과물과 지식·경험도 공유한다.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산업혁명을 거치며 정체됐던 창조에 대한 갈망이 증폭되어 시작된 메이커스는 디지털장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메이커 스페이스로 거듭나게 됐다.
PNU V-SPACE에는 디지털 제조 전문기업인 스트라타시스의 고정밀 폴리젯 방식 3D 프린터나 3D 프린터 제조사 메이커봇의 FDM방식 리플리케이터(Replicator)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인텔리텍사의 교육용 4축 CNC 밀링머신 ▷미국 에필로그사의 레이저 조각기 ▷대면적 CNC 라우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컴퓨터 제봉틀과 같은 최고의 장비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내장형 마이크로프로세서 보드인 아두이노(Arduino)나 싱글보드 컴퓨터인 라스베리 파이(Raspberry Pi), 사물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한 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컨트롤러보드를 이용한 교육도 제공한다. 관련 지식이 미흡한 사람들도 누구나 방문해 기계 조작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재학생 및 일반인을 비롯한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멤버십 공간으로 활용된다. 멤버십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원하는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학제 간 융합교육 시도
PNU V-SPACE는 공대의 메커니즘이 다양한 학과의 특장점과 융화·협업 할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시제품의 완성도를 높히고 상업적 가치를 발굴해 소비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대 기계공학부 CK-I 사업단인 '동남권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창의인재양성 사업단(단장 박원규 교수)'의 지원을 받아 대학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밖에 산학교육트랙 개발 및 운영, 캡스톤 및 포스트 캡스톤 디자인 수행, 교육역량 강화 목적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산업 분야별 교구 개발 지원, 학부생 창업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PNU V-SPACE의 자세한 이용방법은 전용 홈페이지(http://vspace.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PNU V-SPACE 안석영 센터장은 "미국의 우수 대학들도 거금을 투자해 대학 내 창의적 생산을 위한 지원 공간을 갖추는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해 가려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로의 패러다임의 전환, 전기를 이용한 개인용 탈 것, 무인드론 등 미지의 세계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일반인은 물론 중소기업, 벤처 창업자 등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갖춰진 시설과 장비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시제품을 창작해보는 만능 공간으로 활용할 것"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