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일 전인 지난 6일, 서울의 벚꽃 개화가 본격적으로시작됐다. 평년보다 약 4일 빠른 개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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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캡쳐 |
그런 가운데 오늘(16일) 전국 오후 최고기온이 28℃에 이르며, 도무지 봄 날씨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날 전국 오전 기온은 8~16℃에 이르렀으며, 오후에는 13~28℃에 달했다.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대구와 광주로, 예년 당일에는 각각 최고기온 21℃와 1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해운대를 비롯한 일부 해안지역은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 탓에 해무가 잔뜩 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낮기온이 크게 올라간 16일 부산 해운대 일대가 짙은 해무에 잠겨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
해운대와 오륙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이 난 줄 알았다"며 해무로 가득한 사진을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3주기를 맞는 오늘, 전국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고 전남과 제주지역 일부에는 비가 내일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인다. 서해·동해 먼바다의 예상 파도 높이는 0.5∼2m, 남해 먼바다는 0.5∼2.5m다.
다음은 오늘(16일) 지역별 오후 날씨 전망이다.
▲ 서울 : 구름많음 (24℃)
▲ 인천 : 구름많음 (18℃)
▲ 수원 : 구름많음 (25℃)
▲ 춘천 : 구름많음 (25℃)
▲ 강릉 : 구름많음 (27℃)
▲ 청주 : 구름많음 (27℃)
▲ 대전 : 구름많음 (27℃)
▲ 세종 : 구름많음 (27℃)
▲ 전주 : 구름많음 (27℃)
▲ 광주 : 흐림 (28℃)
▲ 대구 : 구름많음 (28℃)
▲ 부산 : 구름많음 (21℃)
▲ 울산 : 구름많음 (26℃)
▲ 창원 : 구름많음 (23℃)
▲ 제주 : 흐리고 한때 비 (2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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