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판매 중단, 중국 등 금수 조치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유통했다는 브라질산 '부패닭고기' 파문이 확산하면서 국내 대형마트 3사가 판매를 중단했다.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는 국가도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문을 진화하려 이를 적발한 자국 연방경찰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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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지난 20일 브라질산 육류를 수입하는 33개국 대사들을 수도 브라질리아 시내 음식점으로 초대해 고기 요리를 대접하면서 브라질산 육류의 품질과위생검역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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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21일부터 전국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의 83%. 문제가 된 업체BRF의 수입물량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지난해 중국에 17억5000만 달러어치의 육류를 수출했다.
칠레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연합(EU)은 브라질산 육류 수입물량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 결과, 문제의 BRF를 포함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으며, 그중에서 상당량을 한국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브라질 연방경찰의 수사에서 드러난 부패 고기 불법유통 사건에 관해 명확한 해명이 이뤄질 때까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는 육류 검역 과정과 육가공업체들을 조사할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사건의 파문을 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산 육류를 수입하는 33개국 대사들을 수도 브라질리아 시내 음식점으로 초대해 고기 요리를 대접하면서 브라질산 육류의 품질과위생검역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라이루 마기 농업부 장관은 일부 불법행위가 모든 육가공업체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확대됐다며 연방경찰에 불만을 표시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