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5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3호기가 우여곡절 끝에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부터 신고리3호기의 상업운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고리3호기에는 처음으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가 설치됐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바라카원자력 1~4호기와 신한울 1~4호기와 같은 모델이다.
발전 용량은 기존 100만 ㎾급 원전보다 40% 증가한 140만 ㎾급이다. 부울경 지역 전력량의 12%를 생산한다.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원전의 40년에 비해 50% 올랐다. 진도 7.0의 지진을 버틸 수 있다고 원전 당국은 설명했다.
신고리3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원전 설비용량은 2310만 ㎾가 됐다.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22.1%다.
2007년 착공한 신고리3호기는 원래 2013년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실부품 리콜과 성능시험서 위조 사건, 부품교체 등이 겹치면서 상업운전 시기가 늦어졌다. 정옥재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