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마민주항쟁사업회 퇴진 운동
- 창원·거제·통영서도 집회 잇따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과 정권 규탄 집회가 부산 경남지역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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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정문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
7일 인제대 교수와 연구자 123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파괴와 국기 문란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할 능력이 없는 박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부경대 총학생회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부경대 재학생' 등 2052명도 이날 시국 선언에 나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동조자들 모두는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경대의 시국 선언은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9일 부산대부터 시작된 부산지역 대학가 시국 선언에는 14개 대학이 동참했다.
지난 주말 5000여 명이 운집했던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이날도 정부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민주부산행동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해 "박근혜 하야, 박근혜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남지역에서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이 이어졌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부마항쟁사업회)는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정권은 유신독재 정권에서 잉태되고 최태민, 최순실과 결탁해 탄생한 정권으로, 오늘의 국정 농단 사태는 필연이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부마항쟁사업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국민대행진에 집중하는 등 퇴진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학부모 2344명도 경남도청 앞에서 '헌정 파괴, 국정 농단 박근혜 하야 촉구 학부모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거제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 역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으며, 통영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 총궐기 통영투쟁본부'도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김인수 이종호 정철욱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