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5일 부산을 덮친 태풍 '차바'로 3명의 사망자와 72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태풍으로 ▷도로 38억9100만 원 ▷교량 2억7100만 원 ▷하천 26억800만 원 ▷항만시설 348억8500만 원 ▷어항시설 19억8800만 원 ▷기타 278억5800만 원 등 공공시설 피해가 715억1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유시설 피해는 건물 3억1400만 원, 선박 2억400만 원, 어망어구 1억100만 원, 기타 5억3000만 원 등 모두 11억4900만 원에 달했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태풍으로 인한 영업손실과 동산 등 국가미지원 시설은 제외한 수치다.
주요 피해 사례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월파로 인해 도로, 방파제 등 시설물이 파손되고 인근 상가가 침수했다. 마린시티 전체 면적 35만㎡ 가운데 16만㎡가 침수되고 상가 25개소, 차량 80여 대, 보도 450㎡ 등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또 동구 범일동 주차타워가 붕괴되면서 건물 8채와 차량 7대가 파손됐으며, 감천항과 다대포항 방파제 등이 부서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