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옛 해운대역 부지 환수, 시민공원 만든다

부산시, 광장 용도변경 막아 코레일 상업개발 저지 방침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6-08-09 21:17: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지 전체 사들여 지역환원
- TF 발족…24일 첫 실무회의

부산시가 동해남부선 옛 해운대역사 부지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동해남부선 해운대 폐선부지 미포~송정(4.8㎞) 구간 등 과거 공공재로 쓰이다 용도를 다한 '공휴부지'에 관해 공익적 목적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지적(본지 지난 5월 9일 자 1·3면 등 보도)을 시가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옛 해운대역사 부지. 서정빈 기자
시는 '옛 해운대역사 시민공원조성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오는 24일 실무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옛 해운대역사 소유권을 가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측은 해운대역사 일대를 생활형 숙박시설(호텔형 레지던스)로 개발하기 위해 부지 4631㎡를 백상건설(주)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팔각지붕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해운대역사의 호텔 개발에 지역사회는 거세게 반발했다. 서병수 시장도 "공공기관 자산의 민간 매각을 신중하게 추진하라"며 상업 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번 TF 구성은 서 시장의 발언에 이은 후속 조처다. 시는 철도시설과 도시계획과 도시재생과 공원운영과 등 6개 부서가 참여해 해운대역사의 시민공원이나 시민광장 조성 등 향후 활용 용도와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가 해운대역사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코레일로부터 전체 부지 4661㎡(1400평)를 매입해야 하는데 코레일과 백상건설 컨소시엄은 이미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부지 4631㎡ 가운데 역사 앞 중앙광장 2000㎡는 도시계획시설상 '교통광장'으로 묶여 있어 상업개발을 하려면 시와 해운대구의 인허가를 거쳐 용도 변경을 해야 한다. 시가 시민공원 조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 코레일 측이 용도 변경을 거쳐 상업개발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부산에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해운대역사를 포함해 ▷미군 55보급창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Y) ▷범천철도차량기지 ▷부산역 조차시설 ▷부산진역사 등 공휴부지가 산재해 있다.

이번 옛 해운대역사의 시민공원 추진은 앞으로 이 같은 공휴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 전략적인 접근과 함께 강력한 의지가 요구된다. 앞서 미군 하야리아 부대를 부산시민공원으로 조성한 전례가 있는 만큼 해운대역사의 시민공원 추진도 지역사회의 지지 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홍기호 교통국장은 "시는 물론 해운대구도 상업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호텔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6. 6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7. 7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8. 8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9. 9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10. 10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