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학부모 단체와 면담 예정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이 청장은 6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찾아가 "학교전담경찰관의 사건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부산경찰청이 5년 연속 치안 1위라는 성과에 안주한 것 같다. 이번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시교육청과 협의해 학교전담경찰관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산경찰청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담당 경찰관의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학교전담경찰관제 운용 개선방안을 내놨다. 또 학교전담경찰관 선발 시 인성 요소, 상담 역량 등을 반영해 줄 것을 부산경찰청에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폭력 감소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교육청과 경찰청이 힘을 모아 개선책을 만들고 학교를 안전하게 하자"고 말했다.
이 청장은 7일 예정된 학부모 단체 면담에서도 사과와 함께 학교전담경찰관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운영된 지 오래돼 지금은 폐지보다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송구스럽지만 교육청과 잘 협의해 제도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