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안리 해상호텔 새 투자자 찾아 

부산 광안리 앞바다 해상호텔 사업에 새로운 투자 의향자가 나타났다. 29일 오전 부산 수영구청에서 해상호텔 사업인 웨일크루즈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영구 관계자를 비롯해 리야드·칭푸 그룹 등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온 투자 의향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 자본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1년 6월 ㈜부산 크루즈아일랜드의 사업계획서가 승인되면서 시작됐다.

광안리 앞바다에 고래를 본뜬 해상호텔을 짓겠다던 사업은 당시 대주주가 사업에 손을 떼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사업이 순항하면 광안리 앞바다에는 2019년 최대 90객실을 갖춘 5층 규모 해상호텔이 들어선다.

# 60억 유용 혐의 금영 전 대표 구속기소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9일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금영의 김승영(66) 전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2009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금영 회장으로 있으면서 회삿돈 60억 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회사 자금으로 개인 대출채무 변제에 25억 원을 사용했고, 상환 능력이 없는 본인 소유 부동산 회사에 21억 원을 부당 지원했으며, 개인 세금 납부에 3억 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 생탁집회서 공무방해  민노총 간부 실형

생탁의 노사 분규 현장에서 경찰관에 연행되면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국장 A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유창훈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 등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 6명에게 모두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을 거쳐 A 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은 모두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배심원 7명은 A 씨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전원 유죄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는 전원 무죄로 평결했다. 배심원들은 또 A 씨의 특수재물손괴 혐의는 전원 유죄 평결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국민참여재판은 28일 0시를 넘겨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