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향토건설사인 (주)동원개발이 울산 도심권 마지막 노른자위로 일컬어지는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 주택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동원개발은 최근 개최된 삼호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삼호주공 재건축사업은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에 아파트 6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300억 원대에 이른다. 전용면적 59㎡·64㎡·84㎡·102㎡ 등 대부분이 중소형 실속형으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분양과 착공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곳은 울산 도심 마지막 남은 재개발 대상지로 관문인 신복로터리 인근에 있다. 특히 울산IC와 부산~포항 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KTX울산역이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사통발달의 교통요충지이다.

또 울산대 상권과 문수고, 삼호중 등 7개 초중고가 포진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고 동원개발 측은 설명했다.

동원개발은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통해 중구 우정혁신지구(동원로얄듀크 1, 2차)에서 울주군(문수산동원로얄듀크)을 잇는 동원개발의 브랜드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동원개발이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