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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폐교 매각 대신 교육·수련시설로

부산교육청 공공개발 사례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6-05-08 19:36:19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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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글로벌빌리지 등 운영
- 서부산엔 체육·문화시설 확충

학교 이전 또는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교'가 공공개발을 통해 대안 교육시설이나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시설로 재탄생한 사례는 많다.

폐교의 소유권이 부산시교육청에 있다는 점과 부산시가 공휴부지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다. 하지만 교육 재정이 취약한 시교육청이 도심의 '금싸라기 폐교'를 상업개발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시설로 재활용한 사례는 시의 공휴부지 활용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표적인 사례가 옛 중앙중학교 부지. 서면에 있는 중앙중 부지는 청소년 상담, 진로체험, 문화예술활동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칭)로 리모델링 돼 오는 9월 문을 연다. 그동안 지역 건설업계는 이곳을 아파트나 상업시설로 개발하려고 눈독을 들여왔지만, 시교육청은 학생 예술 및 진로체험 인프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면 인근에 위치한 옛 개성중 부지도 상업개발의 이점이 큰 곳이지만, 도심통학형 영어마을 '부산글로벌빌리지'로 조성돼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개발붐이 일고 있는 서부산권의 옛 명지초등교 부지에 대해서도 학생수련시설인 '부산학생교육원 명지분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옛 윤산중 부지는 지난해 시와 시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국·시비 3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 산림교육센터로 문을 열었고, 강서구 가락초등 해포분교는 2013년 청소년 해양문화 교육을 위한 '부산수상레포츠 스쿨'로 변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입장에서는 건물을 팔면 매각대금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옛 학교 건물이 지닌 의미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시교육청이 대안 교육시설과 수련시설 등으로 자체 활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자체에 매각한 곳은 주민 공공시설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2010년 이후 부산시교육청 폐교 활용 
  현황 ※자료 : 부산시교육청

학교명

폐교(이전)연도

용도

명지초등

2016년(이전)

학생수련시설

중앙중

2012년(이전)

2012~2015 궁리마루, 오는 9월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 예정

윤산중

2013년

부산산림교육센터

개성중

2005년(이전)

부산글로벌빌리지

가락초등 
해포분교

2004년

부산수상레포츠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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