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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경기장 공공개발을 위한 공동협약식에 참석한 4·13총선 후보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병구, 새누리당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유영민 후보.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
- 요트경기장 공공개발 한목소리
- 총선 후보들도 공동협약 서명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연합회가 연합체를 꾸리고 지역 난개발 문제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들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돼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 달라며 4·13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린시티 아파트연합회(15개 아파트·8000세대)와 신시가지 아파트연합회(46개 아파트 ·3만 세대) 경남마리나아파트 동부올림픽아파트 등 아파트입주자대표는 29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올림픽 기념탑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요트경기장이 공공개발되도록 힘써 달라며 총선에 나서는 후보를 압박했다. 해운대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역 아파트가 뭉친 것은 이례적이다.
아파트연합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끼어들면 수익 시설 유치에만 혈안이 된다는 걸 8년의 경험으로 안다. 요트경기장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공개발하거나 녹지공간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뜻을 함께하는 지역의 모든 단체와 연대하고, 주민 1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요트경기장이 공공개발이 이뤄지도록 주민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엑소디움아파트 이상식 주민대표는 "해운대구는 이미 포화 상태인데 추가적인 민간투자사업이 이뤄지면 교통난은 가중된다"며 "앞으로 주민 동의 없이 각종 난개발이 진행된다면 아파트연합체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참석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영민 후보, 정의당 이병구 후보 등 해운대구갑 출마 후보들은 아파트연합체가 제시한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