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경남 양산 갑·을 두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본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양산갑은 새누리당 현역 윤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예비후보, 국민의당 홍순경 예비후보 등 3파전으로 본선이 치러진다. 또 양산을은 새누리당 이장권 예비후보, 더민주 서형수 예비후보, 국민의당 허용복 예비후보 등 3명이 일전을 치른다. 이들 후보는 공천이 확정되자 당 조직 점검과 함께 당내 경선 탈락 후보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 본선에 대비했다.

양산갑 윤 예비후보는 최근 도의원과 시의원 보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만나 위로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탈표 방지에 주력했다. 더민주 송 예비후보는 당직자들이 총선에 책임감 있게 뛰도록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당 홍 예비후보도 최근 길거리 유세를 늘리는 등 본선 채비에 돌입했다.

양산을 새누리당 이 예비후보는 동면과 양주동 등 서부 양산에 포함된 선거구에 대한 유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더민주 서 예비후보는 웅상발전협의회 등 지역에 영향력이 큰 단체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닥 표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선거전에 늦게 뛰어든 데다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당 허 예비후보 역시 각종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