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에 뛰어든 여야 후보들 모두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극복과 단합을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성곤(사진)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4·13 김해시장 재선거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제안했다. 허 예비후보는 "야권 예비후보들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 각 분야 전문가 등을 포함하는 '김해답게 시정협의회' 구성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 "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전략공천으로 바뀐 것에 대해 공윤권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밝힌다"며 "당의 결정에 따라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일에 집중키로 한 이봉수 이준규 예비후보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해 지역구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17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우리 당에서 시장 재선거 후보 경선과 관련해 후유증이 생겼지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결선 경선에서 낙마한 김정권 예비후보가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선 국회의원과 여당 사무총장으로서 김해 정치를 이끌어온 김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