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해공항가덕이전범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정부에 신공항 입지를 좌우할 평가기준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
동남권 신공항의 최종 입지를 좌우할 세부 평가항목의 배점(가중치)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본지 지난 7일 자 2면 보도)에 시민이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공항 가덕 이전 범시민운동본부' 회원 100여 명은 9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정한 입지 선정을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평가 항목의 가중치와 신공항 기능, 규모를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본부는 "정부가 외국 용역기관에 모든 것을 일임했고, 용역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지금까지 신공항의 기능과 규모는 한 번도 밝힌 바가 없다"고 따졌다.
이어 평가 기준을 공개하면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변명이 더욱 많은 갈등과 의혹을 부추긴다며 입지 발표 이전에 세부 평가항목의 배점을 밝히고 각 시·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 '가덕 신공항'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소극적인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산시에도 가덕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 것을 주문했다. 신공항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신속히 알려 시민과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가 정치, 지역 고려없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 세대를 위해 후회없는 결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